벨트로의 체험하는 세상


최근 삼성가에서는 이건희사망설에 따른 이건희 지분의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계열사는 작년부터 도태되는 산업을 처분하며 분할,합병 등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큰 먹거리산업이 되어줄 바이오나 스마트카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기다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총 13조 4884억원어치로 삼성전자 3.49%(498만5,464주), 삼성생명 20.76%(4151만9180 주) 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앞으로 삼성전자의 구조조정에서 이건희 사망발표시 이건희의 지분이 어떻게 상속되고 어느 계열사로 이동시키는지가 관전포인트이다. 


그러던 중 얼마전   6월30일 이건희 사망설 찌라시가 터졌다. 그 날 삼성물산 8.51%, 삼성에스디에스 7.61%까지 급등하는 등 삼성 계열사 종목들이 급등하였다. 아마 이건희 회장 지분 이동에 따른 수혜의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야당의 삼성저격수 이종걸 ,박영선 의원의 삼성생명법 같은 발의안이 20대 국회에서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삼성지분 처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는 어떤 삼성관련주가 수혜받을지는 판단할 수 없다. 삼성전자를 분할하여 삼성물산과 합병을 할지 삼성SDS와 어떤 쿵짝을 할지.


사망설 지라시로 인해 삼성관련주가 급등하던 날 덩달아 급등했던 종목이 두가지가 있다. 난 이 두 종목을 더 주목하고 싶다.  휘닉스소재 SFA반도체 이다. 그날 휘닉스소재는 장중 25%의 급등을 했고, SFA반도체는 8.71% 상승을 하였다. 두 종목은 지금까지 추가 상승하여 지라시가 도는 날 기준으로 휘닉스소재는 1380원에서 1975원, SFA반도체는 2145원에서 2920원으로 단기간에 50%가까이 급등하였다. 상승률로보면 이건희 사망 관련 대장주는 휘닉스소재이다. 이 두 종목은 삼성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삼성그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는 않지만 관계가 돈독(?)한 그룹이 있다. 보광그룹. 생소한 그룹일지도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100대기업안에 포함되는 큰 기업이다. 우리가 다 아는 휘닉스파크를 소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보광휘닉스파크, 보광창업투자, 휘닉스개발투자 등 레어 및 금융업, BGF리테일(옛 훼미리마트), 휘닉스벤딩서비스 등 유통업, 휘닉스 커뮤니케이션, 한국문화진층 등 광고 및 마케팅업, SFA반도체(현재 매각), 코아로직(현재 매각), 휘닉스소재 등 하이테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이 가운데 휘닉스소재는 보광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이다. SFA반도체(전 STS반도체)와 코아로직도 상장회사로 보유했었지만 작년에 매각시켜 코아로직은 엄청난 급등을 했고, SFA반도체는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 




                      







보광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집안의 그룹이다. 홍라희여사의 친동생 홍석규가 대표로 있고, 유일한 상장사의 보유지분 역시 그의 가족들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삼성계열사는 아니더라도 계열사만큼, 아니 그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휘닉스소재이다. 이건희사망지라시가 돌던 날의 상승률이 이를 말해준다. 이건희 사망으로 인해 정리되야할 부분들이 꼭 이재용부회장 뿐만 아니라 부인인 홍라희여사의 일정부분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된다. 예를 들면 삼성에서는 이제 시작하려는 삼성바이오오직스관련하여  원격의료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 관련 핵심반도체 생산을 보광그룹의 SFA반도체에게 줄지는 그 누구도 모를일이다. 휘닉스소재야 현재 보광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이니 말할 것도 없다. 다르게 말하면 종이장사하는 유일한 회사인 것이다. 삼성계열사 중 몇 종목은 이건희 지분 처리로 인해 수혜받을 종목이 있겠지만, 보광그룹의 휘닉스소재, SFA반도체 역시 관심갖고 지켜봐야할 종목이다. SFA반도체는 (주)에스에프에이에 매각됐지만 그렇다고 보광그룹을 떠났다고 볼 수 없다. 일종의 딜이 있었을 수도 있고 일감을 몰아줄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또한 이 두종목은 삼성계열사에  비해 시가총액이 현저히 낮은 잡주취급받는 종목이라 변동성이 크지만 어떠한 찌라시로 재료로 엄청나게 급등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삼성관련주에 관심이 있다면 소액투자 대상으로 선정해 볼만 하다.



2016.01.04 홍석규 회장 지분확대




2016.09.02 산업은행 지분 확대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자금의 움직임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휘닉스소재는 반기문관련주로 분류되어있다. 휘닉스소재 대표와 반기문사무총장은 같은 시기에 외무부에서 근무를 했었고, 홍석규는 반기문의 서울대 외교학과 후배이다. 현재 엄청나게 급등해 있는 보성파워텍, 씨씨에스, 광림, 성문전자 등등의 종목보다는 반기문관련주로 구분되어 있지만 아직 상승하지않은, 또한 삼성모멘텀이 섞여있는 휘닉스소재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타이틀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바뀌는 뉴스, 이건희 공식사망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뉴스, 이 3가지 중 어느 것이 먼저 나올지 모르지만 한가지 뉴스가 나오는 순간 다른 뉴스들은 차례로 나올 것이고 휘닉스소재SFA반도체는 급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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