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로의 체험하는 세상


오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비율매도법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오늘 설명하려는 비율매도는 장기적 전망이 좋은 종목에 한정해서 이야기하겠다. 보통 장기투자는 소액의 투자자보다는 큰 규모의 자금을 운영하는 투자자에게 어울린다.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비율매도가 필요없다. 그들에게는 단 돈 몇십, 몇백만원이 아쉬운 사람들이 아니니까. 때문에 그들은 장기적으로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고 그냥 냅두면 된다. 하지만 은행이자도 아쉬운 개인투자자에게는 장기투자하는 기간동안의 상승과 하락을 견디긴 쉽지않다. 물론 소액으로 장기투자하여 낸 수익은 시간대비 효율도 크지않다. 그래서 소액투자자들에게는 적절한 비율매도를 통해 장기투자 하는 종목의 물량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은 종목을 찾아 매수를 하고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기다리는데, 그 종목이 30% 상한가를 갔다가 20%로 떨어진다. 여기서 어떻게 할것인가. 다음날은 1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한가를 간다. 그 다음날부터주욱 하락하여 급등 직전가격까지 하락한다. 2개월 후 연상을 간다. 설명을 위해 극단적인 변동성을 예로 들었지만, 이러한 상황을 보면 어떤 생각이드는가. 과연 그 파동을 맞출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맞출 수 없다. 하지만 상승과 하락 파동에 휘말리지 않고 파도를 타는 방법이 있다. 


다음 한 종목의 차트를 보자







한 종목이 오랜하락으로 저평가라 생각되어 01/08일 27000원에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매수했다고 가장하자. 어제 장대양봉을 만들고 오늘도 상승할 것 같다. 다음 날은 어떻게 될까? 




하락이다. 장대양봉 전가격보다 더 하락했다. 다시 상승하겠지. 난 장기로 들어왔으니까. 




좋아.




그래 가는거야~




아... 하지만 뭐 아직 수익권인데 뭐 반등하겠지




매수한지 4개월 후....



아 내 4개월이라는 시간... 고점에서 팔걸(고점인줄 어떻게 알어)

지금이라도 팔까...



매도 2개월 후 



이 종목은 현대건설의 최근 차트이다. 현대건설을 추천하기 위한 예시는 아니지만. 단순히 아무리 장기투자의 목적으로 들어갔다 할지라도 소액의 개미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온다면 허무하게 그지없다. 매수하자마자 시작된 장대양봉시 비율매도를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몇일 후에 판가격보다 훨씬 더 싼가격에 더 많은 물량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매물대나 거래량 그러한 보조지표도 참고해도 좋지만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적은 물량으로만 시도한다면 조정없이 우상향하는 종목도 놓치지 않는다.






 "50%"


50%라는 수치는 자신이 장기적 전망을 예상한 기간동안 어떠한 일이 있어도 건드리지 않는 수량으로 설정한다. 나머지 50%수량만을 갖고 상승시 매도를 하고 하락시 매수를 한다. 자신이 장기적 전망을 보고 선정했다면 상한가를 가든 2연상을 가든 자신이 정한 기간동안은 계속 보유하는 물량 수치이다. 





무조건 홀딩하는 50%수량 외의 50%는 유동적인 물량으로 상승과 하락때 매수매도를 한다. 50%물량이라고 해서 상승시 한번에 반의 물량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경험이 어느정도 쌓이기 전까지는 10%의 물량만을 갖고 상승시 매도하고 하락시 재매수하여 물량, 즉 주식수를 늘리는 경험을 해보아라. 그 이후에는 경험에따라 그 비율을 늘려도 후회하는 일이 적어질 것이다. 상승과 하락의 파도를 탄다고 해서 분봉을 보며 비율매도를 하라는 이야기는 절대아니다. 비율매도할 때에는 분봉보다는 일봉을 보자. 단타위주로 매매를하는 사람들이 급등하는 종목을 하루에 모든 물량을 분할매도 하는 것이 아닌, 장기투자 성격인 만큼 조금 더 큰 파도를 타는 비율매도를 하자는 이야기다. 물론 종목에 따라 하루에도 변동성이 심한 종목들은 적은 비율로 매도해볼 수 있겠다. 일단은 10% 이하의 물량만 갖고 경험해보자. 

다시 현대건설의 차트를 보자.






실전 예를 들어보자. 01/08일 매수한 이후로 장대양봉이 나온다. 그럼 적은 비율로 매도를 하는 것이다. 10%정도의 비율만 매도한다면 만약 조정이 안오고 계속 상승한다면 아쉬워할 것 없이 나머지 90%물량으로 수익을 보면 되는거이다. 10%의 비율매도는 만에 하나 하락시 대처할 물량을 확보해 놓는다는 개념이다. 급격한 조정이 오면 다시 물량 재투입. 그 후 또 전고점을 뚫고 강한 상승이 나오면 10%비율매도 후 지켜본다. 비율매도한 시점부터 한 단계씩 더 강한 상승이 나올때마다 추가 10% 비율매도를 한다. 비율매도한 물량은 급격한 조정이 나오지 않은 이상 끝까지 추가매수하지 않고 기다린다. 현대건설의 경우 상승시마다 비율매도를 하여 50%까지 다 했다면 몇개월 후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재매수 할 기회가 왔다. 급락이 안나온다면 보유하고 있는 물량으로만 투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된다. 혹여나 회사의 악재나 대외변수, 심지어 단순히 단기급등으로 인한 이익실현이 나온다면 비율매도한 금액을 다시 재투입. 재투입 기회가 안온다는 얘기는 좋은 얘기다. 보유종목이 계속 상승한다는 얘기이니. 이처럼 적은 비율로 매도를 한다면 한 종목을 전부 매도해서 후에 급등할 것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고, 장대양봉이 나오면 급등할때 하락할까봐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 두 경우다 비율매도로 대처가능하니까.



수많은 상황들이 있지만 전고점 부근의 상승으로 예를 들면 한 종목이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지 내려갈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자신의 경험치에 따라, 또는 가능성베팅에 따라 10~50%비율로 매도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상승에 베팅을 하더라도 10%정도는 비율매도를 한다. 만약 상승에 베팅을 했는데 쌍고점을 만들며 급락한다면 비율매도한 금액을 다시 매수하여 주식수를 늘리면 이득이 되기때문이니까. 이 행위는 소액투자자한테는 기회비용 부분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된다. 3년-5년 생각하고 들어간 종목이 3년동안 박스권이라면 3년후의 심정은 정말이지 허무할 것이다. 때문에 이번 상승에 전고점을 못뚫은 것은 아쉽겠지만 물량은 조금이라도 늘렸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그 다음은 언제 올지모르는 다음 상승을 다시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전고점 부근에서 이미 수익률이 20%정도이면 소액의 개미투자자입장에서는 20% 수익이 날아갈까봐 조마조마하다. 그래서 100%매도를 했는데 호재뉴스가 터지며 전고점을 뚫고 상승한다면. 그래서 장기적전망으로 설정한 종목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50%물량은 건들지 말자는 것이다. 드문 일지만 50%물량이라도 끝까지 들고 있어야 가끔씩 증권뉴스에서 뜨는 200%, 300% 심지어는 10배이상의 급등을 먹을 기회라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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