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로의 체험하는 세상


한 국가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정부에서는 양적완화정책으로 돈을 풀어 경제를 활성화시키려 한다. 이는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에는 큰 도움이 된다. 보통 한국에서는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SOC사업에 투자한다. 이를테면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이다. 완전 실패하고 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이지만. 최근 박근혜정부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여러 SOC사업에 투자를 발표했다. 그만큼 한국경기가 안좋고 위기라는 말에 가깝다. 올해들어 신공항사업, 한반도 둘레길 등 많은 사업을 발표했지만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은 규모가 무지하게 크다. 제3차 철도에 대한 투입 금액만 72조이다. 물론 이 사업은 4대강과 비교할 수 없다. 필자는 한국에서 서울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에 항상 불만을 갖어왔는데 이 사업은 지방의 원활한 이동수단이 되어줄 것이고 지방과 지방을 더욱 가깝게 해주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은 동아시아서부터 유럽대륙을 다 이으려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친하고 있다. 때문에 동남아시아와 같은 저개발국가들의 SOC 사업을 지원 및 투자하기 위하여 AIIB(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래서 작년에 AIIB 관련주가 핫하기도 했지만 현 정부의 반중국정책으로 인해 그 모멘텀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대일로 철도사업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기술력을 인정을 받은 한국업체의 수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철도관련주만 보자.



현대로템(철도차량 제작, 방산사업)

대호에이엘(현대로템 1차하청업체, 철도차량의 골격 및 외관을 이루는 부품 공급)

대아티아이(철도신호제어 시스템)

리노스(열차무선통신)

비츠로시스(철도교통관제센터)


등등 철도섹터에는 더 많은 종목이 있지만 현재 관심있게 지켜보는 종목은 이정도이다(대아티아이, 비츠로시스 보유중). 이중에서 대장주는 현대로템이다. 위의 종목 중 유일한 대형주이고, 올해 초부터 전세계에서 어마어마한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1월 필리핀 MRT7 전동차 및 시스템(신호,통신 등) 공급 계약 5300억

3월 뉴질랜드 웰링턴 유지보수사업 1800억

4월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 공급 3580억

5월 말레이시아 KV MRT 2호선 2870억

6월 한국철도공사(KORAIL)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250) 공급 1010억

6월 방위사업청 전차,전투용,무한궤도식(한국형K1) 외주정비 940억

8월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공급계약 8890억 (현대로템 현재까지 사상 최고 수주)

8월  이란  전동차 사업 미수금 회수 835억 

?월  이집트에 1조 수주 유력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인정받기에 이러한 수주를 이어나가는 것도 있지만 수주내역 중에 동남아 지역의 공급이 눈에 띈다. 이는 중국 시진핑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이 이제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현대로템은 올해 초부터 코스피 종목 상승률 1위의 종목이다. 여기서 그 힘의 규모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대장이 가면 쫄병이 간다'라는 말이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들이 해외에서 대량의 수주를 하게 되면 그에 공급하는 중소기업들도 혜택을 보기 때문에 그 섹터에 테마가 형성이 되고 대호에이엘과 대아티아이 같은 쫄병 종목들이 따라서 급등을 하는 것이다.   






한국의 제3차 철도망은 말할 것도 없다. 최근엔 한국에서 추가적으로 신규사업이 추가되고있다. 어제자뉴스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621963  대전 지하철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기사가 떴다. 앞으로 일대일로와 제3차철도구축망, 그 외에도 현대로템 기술력 인정으로 인한 해외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2~9/3은 한러 정사회담이 열린다. 한국과 러시아의 사업은 항상 가스관, 철도 얘기가 자주 나온다. 혹시라도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철도얘기가 나온다면?? 현 정부의 태도로 인해 현재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었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1970년대에 중국의 가능성을 보고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여 수익을 낸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현재 제일 관심이 있는 국가가 북한이라고 한다.  북한, 러시아, 중국의 경계인 나진선봉지구가 일대일로의 시작점이라고 표현한다.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기대해 볼만한 시나리오이고 현재 그 기대감으로 스물스물 올라가는 중이다. 



 설사 철도부분에서 지금같은 수주가 계속해서 나와주지 않을지라도 앞으로 10년은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것이기에 철도섹터에는 계속 관심종목으로 두어야한다. 2016년 올해 현대로템이 공급한 계약은 2022년이 만기이다. 3차 국자철도망도 마찬가지. 그렇기에 그 때까지의 일감을 미리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대로템 아래에 있는 중소기업회사들에게는 회사규모 대비 엄청난 호재이기에 한번 급등했다고 매도하여 버릴 종목이 아닌 급등 후 조정이 올때마다 계속해서 자금을 투입시킨다면 많은 수익을 안겨줄 종목으로 선정할 만 하다.


마지막으로 철도섹터의 모멘텀을 정리해보자.


1. 대장주인 현대로템의 기술력인정으로 해외수주 활발

2.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가능성

3.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확정

4. 9/2~3 한러 정상회담

5. 9/6~7 박근혜 라오스 방문

6. 다음 대선, 야당에서는 대북정책 공약 가능성 혹은 반기문 대북정책(철도주는 대북관련주이기도 하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02/0200000000AKR20160902065300003.HTML?input=1179m

오늘자 뉴스로 도로, 철도 예산을 10% 줄인다고 하는데 오늘 포스팅을 읽었다면 이정도는 단기 악재로만 받아들이면 될 듯 싶다. 대아이타이의 경우 1차급등으로 1000원 중반에서 3000원가까지 급등한 후 60일선부근까지 조정하고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다. 다음 달에는 어느 위치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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